바다를 좋아하는 엄마에게 적당한 곳이 어딜까 찾다가 이곳을 선택했어요 리모델링된 오션뷰로 예약했고 제일 높은층 5층의 전망 좋은 방을 받았습니다 바닷가를 바라보는 방의 사각창은 액자처럼 멋진 전망을 보여줘서 보는 내내 감탄했어요 테라스가 있어서 환기하거나 바깥 구경을 할때 좋았습니다 여기서 밤에 바닷가의 어선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과거 하얏트에서 느끼던 그 느낌 여기에도 있습니다! ㅋㅋ 미니바를 무료로 제공해주었고 큰 생수도 한 병 들어있었어요 냉장고 커서 정말 좋아요 호텔에서 이렇게 큰 냉장고는 드물잖아요 냉동실도 분리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조리시설은 없지만 객실마다 전자렌지가 별도로 있고 샤워실과 세면대가 분리공간이라 여럿이 쓸때 편할거 같아요 3박 이상 숙박시 청소를 해주기에 2박이하인 분들은 스스로 간단하게 바닥 청소를 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면 좋을거 같아요 제가 건강이 좀 안좋다보니 어디를 가도 제일 먼저하는데 도착해서 손닿는 곳을 다 물티슈로 닦아요 그런데 물티슈가 깨끗했어요 오~ 이거 참 칭찬하고 싶어요 그런데 수건은 먼지가 좀 날리고 바닥에 전 숙박객의 머리끈과 먼지가 좀 있었어요 같은 맥락으로 전날 저녁에 엘리베이터에 있던 쓰레기가 다음날 아침에도 그대로 있었어요 그 쓰레기가 약이라 누군가 놓고갔을까봐 그대로 두신거라면...... 그건 프론트로 옮겨주시고 찾아가게 하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 열심히 잘하고 계시지만 이런건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첫날 강풍이 어마어마하게 불더니 새벽에 좀 서늘해서 프론트에 연락드렸더니 바로 온풍기와 요를 추가로 주셔서 아늑하게 잘잤습니다 둘째날되니 날씨가 온화해지면서 온풍기를 안틀어도 새벽에 안춥더라구요 직원분들 정말 친절하시고 응대가 진짜 빠르세요 별 6개 드리고 싶어요 켄싱턴리조트서귀포에 묵기전 라마다프라자제주에서 2박을 먼저하고 왔는데 친정엄마는 켄싱턴리조트서귀포의 조식이 더 맛잇다고 좋아하셨어요 전 다른 의견이지만 켄싱턴리조트서귀포의 조식이 가성비 최고에 맛있다는 것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여행 중 리조트에서 80대의 노신사분들이 친목여행오신걸 보았는데 진짜 보기 좋더라구요 그만큼 믿고 찾는 리조트겠죠? 체크아웃하는 날 짐 정리하는데 엄마가 여름에 이 리조트에 다시 오고 싶다고 하셨어요 마음에 드셨나봅니다 ^^ 천장 에어컨이 거실, 방에 따로 있어서 여름에 진짜 시원~하게 지낼거 같아요 기회되면 엄마랑 여름에 다시 찾아갈께요 엄마 건강하자!!! 아, 맞다 해뜨면 진짜 뜨거워 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겨울인데 이 더위 실화인가요 ㅋㅋ 그만큼 채광 끝내줘요
어머니 생신 기념 겸, 어머니 첫 제주 여행이라 고민 많이 하다가 숙소 결정을 했어요~ 그런데 정말 켄싱턴 하길 왜 고민했지... 싶을 정도로 정말 좋았습니다! 일단, 로비부터 쾌적하고 제주스럽고도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도 인상적이었고요! 체크인하면서 친절하게 설명주시며, 룸도 마운틴뷰에서 오션뷰로 업그레이드 해주셔서 아침마다 꿈인가? 여기 외국인가? 싶을 정도로 예쁜 뷰 보면서 깨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어머니도 2박 동안 아침마다 창문 바라보시면서 정말 좋아하셨어요! 오히려 괌에 놀러가셔서 본 오션뷰보다 좋다고 감동하셨습니다~) 야경도 정원에 조명이 예쁘게 켜져서 운치 있고 좋았어요~ 룸도 리노베이션이 돼서 깔끔하고 딱 필요한 것들로만 구성이 돼서 이용하기 편했구요! (사실 중앙난방이라고 해서 혹시 조금 추울까 걱정했는데, 필요하다면 온풍기도 빌려주신다고 미리 말씀주셨고, 걱정이 무색할만큼 따뜻했어요! 사실 밤에 술 한 잔하면서는 따뜻한 걸 넘어서 더울 정도라, 살짝 거실 문을 열어두고 이야기하면서 겨울 제주 바람까지 실컷 만끽했어요~) 리조트 안에, 흑돼지 전문점도 정말 외부에서 먹은 음식 못지 않게 맛있어서 가족 다들 "응? 이 맛퀄리티 뭐야?" 할 정도로 만족해서 계속 추가 주문을 하게 돼더라고요! (양이 적어서가 아니라 정말 맛있어서요! 양도 넉넉해서 나오면서 다들 마지막에 배 터지는 줄 알았어요~) 1층 기념품샵에도 제주 기념품들이 정말 알차게 구성돼 있어서, 구경하는 맛이 있었구요~! 가격도 공항 면세점 절반 가격에 판매해서 사실, 공항가서 추가로 사면서 미리 더 사올걸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정원도 정말 놓치지 마세요! 체크아웃하는 날 아침에 살짝 산책을 했는데 전망 좋은 길을 잘 가꿔놓으셔서 추억 사진 제대로 남겼습니다~ 하귤 정원부터 수영장쪽 조경, 멀리 서귀포 바다 뷰가 보이는 흔들그네, 강정천변 산책로, 올레길 7코스로 이어지는 곳까지 한 곳 한 곳 다 너무 예쁘고 좋아서 왜 전날 산책을 안했지...ㅠㅠ하는 아쉬움까지 남더라구요~ 남편과 저, 친정어머니, 남동생까지!! 켄싱턴 덕분에 다들 다시 조만간 제주 또 오자~ 싶을 정도로 완전 x100000000% 만족했습니다! 다음에 제주 여행오면 이제 진짜 주저없이 선택은 켄싱턴 리조트일거 같아요~
예약이 누락됐는지 첫 체크인 때 솔직히 내색은 안 했지만, 혹시 내가 예약 실수를 했나 해서 당황하긴 했음. 방키 잔고장으로 카운터에 두 번 방문하면서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카운터 직원과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음...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복도까지 음식을 들고 가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복도 앞에서 음식을 데우는데 뭔가 상황이 좀 웃겼음. 리노베이션되지 않은 방과 리노베이션된 방의 차이가 너무 심해서, 리노베이션된 방이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그리고 이 모든 점을 다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카운터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분의 친절과 세심한 대응이 정말 좋았음. Late checkout 덕분에 늦게 자고 일어나 산책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이튿날 방 배정에도 신경을 많이 써주신 게 느껴졌음. 물론 제공해 주신 커피 덕분에 매일 아침 모닝 커피도 정말 좋았고요.